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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리뷰·생활 정보

영화 랑종 솔직 후기 결말 해석

영화 <랑종>

 

2021. 7. 14 개봉
등급은 청소년 관람불가
장르는 공포, 스릴러, 드라마
제작국가는 한국과 태국이며
러닝타임은 131분으로 2시간 11분 가량입니다.
배급은 쇼박스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줄거리>

태국 북동부 지역 낯선 시골 마을. 이 마을 사람들은 모든 것에 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다.
가문의 대를 이어 조상신 ‘바얀 신’을 모시는 랑종(무당) ‘님’은 조카 '밍'의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다.
날이 갈수록 이상 증세가 점점 심각해지는 ‘밍’.
무당을 취재하기 위해 ‘님’과 동행했던 촬영팀은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밍’과 ‘님’, 그리고 가족에게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현상을 카메라에 담기 시작한다.
영화는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페이크 다큐 형식으로 보여준다.


소개글과 포스터만 보고 홀리듯 영화를 보고 왔는데요. 여러 해석글과 제 의견을 종합하여 랑종 엔딩을 해석해보았습니다.

1. 노이의 몸에 있는 마지막 신은 누구일까요?


영화를 봤을 때는 악마인 줄 알았는데 바얀신인 것 같아요.
마지막에 빙의된 밍이 노이를 만났을 때, 노이가 바얀신의 이름으로 밍의 몸에 있는 악령을 쫓아내려고 하자, 밍은 마치 그의 외숙모를 부적이 가득한 방에서 내보낸 것처럼 밍의 목소리로 노이를 현혹시켰습니다.

 

2. 님의 죽음은 악령의 소행인가요, 아니면 바얀의 소행인가요?


악령에 의한 사망이라면 다음과 같습니다. 
노이가 바얀신을 봤냐고 물어본 부분, 그리고 지난 인터뷰에서 싼틴이 엑소시즘이 성공할지 모른다고 흐느껴 울었던 부분은 바얀신에 대한 님의 믿음이 약해졌음을 보여줍니다.

제가 보기에 바얀신에 대한 님의 믿음은 악령 때문에 약해진 것 같아요.

바얀이 죽인 것이라고 친다면, 비록 마지막에 자신에 대한 믿음이 약해졌지만 수십 년 동안 자신에게 헌신한 님에 대한 마지막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엑소시즘은 실패했고, 모두는 잔인한 방법으로 죽었네요.

 

3. 카메라맨들이 죽은 이유는 뭘까요.

 

영화에서 죽은 7명의 카메라맨들은 그저 밍과 님 가족들을 돈 벌기 위한 수단으로 여겼습니다. 

밍이 공포에 질려 화장실로 달려갔을 때 이모는 아들 퐁의 목소리에 현혹되었고, 카메라맨이 문을 열었습니다. 카메라맨들이 이모에게 퐁을 보여줬다면 문이 열리지 않았을 텐데, 카메라맨들은 퐁을 몰래 카메라로 담기만 하고 끝이났지요.

죽어도 쌉니다. 나쁜놈들.

+ 여담


밍 역할의 배우 나릴야 군몽콘켓 일상 사진을 보는데 굉장히 아름다우시더라구요. 민효린 느낌도 나면서 옛날 배우 고호경도 떠올리게 하는 외모를 갖고 계셨습니다.

올해 나이 21세로 아직 어린데도 역할을 잘 소화하셔서 호감이 되었습니다. 다음에 또 다른 작품에서 만나보기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다음번에는 공포가 아니었음 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