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길 부천 스타필드 디저트 맛집 - O'slo 오슬로 아이스크림

부천 스타필드 디저트 맛집을 소개합니다.

지난달 말 문화의 날에 스타필드 메가박스로 영화를 보러 갔어요. 뭘 볼까 고민 하다가 미나리를 보기로 결정했는데요. 잔잔한 내용이라 스트레스 없이 힐링하며 잘 보고 나왔습니다.

영화를 본 뒤 목이 마르고 출출하기도 해서 뭘 먹을까 돌아다니다 예쁜 아이스크림 가게 하나를 발견했어요. 나름 디저트 맛집이다 라는 생각이 들어 블로그에 후기글을 남겨 보고자 합니다.

오슬로라는 곳인데요. 가게가 참 예뻐요. 이탈리아 여행을 갔을때 보았던 젤라또 가게처럼 생겼습니다.

알아보니 신세계푸드에서 운영하는 프리미엄 소프트 아이스크림 브랜드라고 하는데요.

스타필드 올때마다 여러번 봤던 매장인데 항상 북적북적 하더니 이날은 왠일로 매장 내에 사람들이 없어서 이때다~ 하고 들어갔습니다.

오슬로 뜻이 뭔가 했는데 Original slow ice 의 약자였나봐요.

오... 이름에서 느껴지는 건강한 슬로우 푸드의 향기...! ㅎㅎ

o'slo의 메뉴판입니다. 아이스크림 뿐만 아니라 쉐이크와 커피도 팔고 있었어요.

가격은 음... 다소 가성비가 떨어지는 듯 하지만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이라니 어쩔 수 없는거겠죠 ㅋㅋ

맛이 너무 궁금하니 가게 안으로 들어가 본격적으로 메뉴 구경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망고 플롯과 망고 쉐이크가 신제품으로 새로 나온 모양이던데 엄청 맛있어 보였어요.

한동안 유행했던 달고나 라떼도 파네요. 이제는 많은 카페에서 기본 메뉴가 되어버린듯한 달고나 라떼 ㅎㅎ

특이하게 달고나 밀크티 라떼도 팔고 있었는데요. 맛이 참 궁금했어요ㅎㅎ

하지만 달고나 메뉴는 혈관이 뽝!! 하고 막힐 것만 같은 달디단 비주얼이라... 가볍게 패스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주문을 해야겠죠.

저는 오리지널 아이스와 망고 플롯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처음 왔으니 이 곳의 시그니처 메뉴를 먹어보자! 하고 오리지널 아이스를 선택 했습니다.

콘은 별로 안 좋아해서 컵으로 주문했어요.

잠시 후 아이스크림을 받았습니다. 컵에 프린팅된 귀여운 오슬로 캐릭터가 마음에 드네요~

화분을 들고 있는 백설공주의 난쟁이같은 모습 ㅎㅎ

오슬로 오리지널 아이스의 맛은 생각했던 것과 좀 달랐어요.

저는 진한 우유맛에 젤라또같은 식감을 상상했는데 사각사각 거리는 느낌이더라구요. 그리고 상당히 깔끔한 우유 맛이 나서 식후에 입가심을 하기 위한 디저트로 먹기 딱 좋다 생각했어요.

달지도 않구요. 단걸 좋아하지 않는 제 취향에 딱 맞는 아이스크림이었지만 같이 먹은 친구는 싫어하더라구요. 달고 크리미한 아이스크림을 기대했나봐요 ㅋㅋㅋ

제 친구처럼 꾸덕꾸덕한 아이스크림을 선호하는 분들이라면 실망할 수 있을 듯 하니 참고해 주세요.

양은 4,700원이라는 가격에 못 미치게 살짝 아쉬운 감이 있었습니다만ㅎㅎ 그래도 다음에 또 가게 된다면 먹어볼만 한 맛이었습니다. 그때는 다른 맛으로 먹어보고싶네요.

건강한 느낌의 맛이라 어르신들이 좋아하실 것 같고 아이들은 뭐... 아이스크림이니 두말할 것도 없겠죠ㅎㅎ

스타필드에서 간단히 간식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한번 사드셔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맛이 좋네요ㅎㅎ..

다음에 또 맛있는 맛집을 발견하면 블로그에 글 남겨볼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이만..

오릴리의 알쓸신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