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맞이한 생일에 친구에게서 찻잔을 선물받았습니다.
택배를 열어보니 alt729의 브로슈어가 들어있어서 브랜드 명인가 했는데, 알고보니 리빙 제품 편집샵 같은 거였습니다.
제가 받은 찻잔은 <트위그뉴욕 twig newyork>이라는 브랜드의 제품이고, 모델명은 브리트니잽슨 랭귀지오브플라워 였습니다. 이름이 참 길고 어렵네요ㅋㅋ
귀여운 꽃과 가지들이 컵을 쫑쫑쫑 둘러싸고 있네요. 자연 친화적인 느낌이 들어요.
브로슈어를 보니까 요 컵이 스칸디나비안 스타일 이라고 하는데, 스칸디나비아의 특징이 뭔지는 잘 몰라도 아무튼 정말 마음에 드는 선물이었어요.
받아서 열어보자마자 친구에게 무한 감사 인사를 하고 열심히 사진을 찍어댔습니다ㅎㅎ
납작하니 외관이 귀여운데, 사용해보니 내용물은 대략 200ml정도밖에 담기지 않네요. 제가 물이나 차를 좀 많이 마셔서 그런지 크기가 작은 부분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표면장력으로 가득 담아도 230ml 정도...? 그래도 여러번 마시면 되니까 그 정도는 문제 없습니다.
소서와 함께 세트로 받았는데, 빨간 체리차를 담으니 더 예뻐보여요.
찻잔 아래를 보니 fine bone china 라고 문구가 붙어있었습니다. 본차이나 그릇인걸 보니 쉽게 깨질 염려도 없을 것 같네요.
본차이나란, 본애쉬(뼛가루)를 30% 이상 섞어 만든 혼합 도자기를 말하는데요.
일반 도자기보다 강도가 강하고, 무게는 가벼우며, 질긴 성질 때문에 보온성이 좋아 차가 잘 식지 않는다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색상도 우아하고 부드러운 백색을 띠고, 잘 깨지지 않아 인기가 높은 고급 재질이라고 해요.
제가 그릇에 대해 잘 아는 것은 아니지만, 본차이나라고 하면 좋은 제품이라는 것은 잘 알고 있습니다.ㅎㅎ
선물받은 걸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가격대는 대략 2만 5천원정도 하네요. 너무 저렴하지도 비싸지도 않은 가격대라 선물로 주고 받기에 적당한 물건인 것 같습니다.
트위그 뉴욕에 예쁜 제품이 많은 것 같아서 나중에는 직접 구매해볼까 해요. 잔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른 그릇들도 갖고싶네요.ㅎㅎ
최근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많아져 해당 사이트에 들어가 찾아보았는데, 트위그 뉴욕은 세가지 믿음을 자신들의 브랜드 철학으로 내세우고 있었습니다.
첫째는 평범한 순간이 삶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분이 될 수 있다는 믿음.
둘째로는 작고 사소한 것이 큰 차이를 만든다는 믿음.
마지막으로 세번째는 자신들의 제품이 고객의 아름다운 순간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믿음.
컨셉을 잘 잡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찻잔이나 그릇같은 것들은 매일 사용해야하는 꼭 필요한 식기이기에 용도는 평범하지만, 작고 사소한 디테일의 디자인을 입혀 평범한 순간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이라는 거겠죠.
저도 최근 작게나마 제 사업을 준비하고 있어서 그런지 이런 브랜드 스토리를 보면서 괜시리 감탄을 했습니다.
아무튼간에 마음에 드는 찻잔을 선물받아 기분이 정말 좋네요. 안 깨먹도록 잘 사용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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