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역 코엑스몰 내에 위치한 수제 초콜렛 카페 토이셔에 다녀와보았다.
토이셔 초콜릿의 시작은 스위스 알프스의 어느 작은 마을, 1932년 초콜릿 장인인 "아돌프 토이셔"로부터였다.
토이셔는 세계 각지에서 최고 품질의 초콜릿 원재료를 공수하고, 정교하게 배합하는 다년간의 실험을 거쳐 초콜릿을 만들어냈다.
현재는 아들인 토이셔 주니어가 아버지의 오리지널 레시피를 그대로 전수받아 전통적인 방식 그대로 백여가지 종류의 초콜릿을 만들고 있다.
토이셔 초콜릿은 화공품이나 첨가제 방부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 또한 언제나 신선하고 좋은 품질의 초콜릿을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항공편을 통해 취리히에서 세계의 토이셔 매장으로 공급하고 있다.
토이셔는 방부제를 넣지 않는 전통방식 그대로 수제초콜릿을 생산하기 때문에 유통 기한이 짧아 소량생산만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덕분에 희소성이 높은만큼 가격도 많이 비싸다.
현재 취리히, 제네바, 뉴욕, 보스턴, 시카고, 비버리힐즈, 샌프란시스코, 팔로알토, 포틀랜드, 필라델피아, 토론토, 도쿄, 홍콩, 싱가폴, 상하이, 방콕, 아부다비, 서울 등 세계의 유명 도시 25개에서만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코엑스 토이셔 teuscher
위치 :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513 B002
삼성역 6번출구 - 스타필드 코엑스몰점 중앙의 별마당 도서관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1층으로 올라가면 외부에 위치한 매장을 찾을 수 있다. 매장이 작은 편이라 자칫 지나칠 수 있으니 잘 찾아야 한다.
영업시간 : 매일 11:00-21:00
나는 이날 아몬드 트러플, 베일리스 트러플, 위스키 트러플 총 세개의 초콜릿을 먹었다.
조그만 초콜릿이 개당 3200원 정도한다. (무게로 계산하기 때문에 종류와 개수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사악한 가격에 조금 놀랐지만 먹어보니 그럴만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몬드 트러플 - 누구나 좋아할만한 맛. 달콤 묵직하고 진한 초콜릿과 고소한 아몬드의 조합이 일품이었다. 수제 초콜릿이라 그런지 쫀득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맛에 입 안에서 녹는 것이 안타까울 정도였다.
베일리스 트러플 - 술 맛이 나서 독특했는데 독하지 않고 밀키한 맛이 인상깊었다. 선물용으로 좋을 것 같다.
위스키 트러플 - 예상보다 더 독한 맛이 나서 놀랐는데 그만큼 맛이 있었다. 위스키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안주로도 좋을 것 같다.
아메리카노는 5천원이다. 맛은 평범하지만 나쁘지 않고 초콜렛과 먹으니 극락이 따로 없었다.
주문을 하면 직원이 자리로 가져다주기 때문에 편하기도 했다.
불편한 점이 있다면 내부에 화장실이 없어서 별마당 도서관으로 내려가서 화장실을 찾아 오래 걸어야 했다. 돌아올 때는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를 헷갈려서 영 다른 매장으로 들어갈 뻔했다.
매장 내부에 화장실이 있으면 참 좋을텐데 그것이 조금 아쉽다.
그리고 비싼 가격이 흠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이 정말 좋았기 때문에 언제든 또 가볼 의향이 있다.
찾아보니까 온라인으로도 구매할 수 있던데 여름철이라 녹을 것 같아서 조금 힘들 것 같다. 코로나 유행이 잠잠해지면 코엑스에 들러 세트박스를 하나 사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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